'몸값만 6000억?'..루카쿠-더 브라위너 포함, 첼시가 놓친 선수들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8.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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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첼가 놓친 선수들. ‘트랜스퍼 마크트’ 공식 SNS 캡처


첼시가 떠나보낸 선수들의 가치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만약 이 선수들이 아직도 첼시에 뛰고 있다고 상상해보자”며 첼시가 떠나보낸 4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가 선정한 선수들은 케빈 더 브라위너(30·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로멜루 루카쿠(28·인터 밀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22)이다.

더 브라위너는 2012년 800만 유로(약 109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첼시는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29·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30·레알 마드리드)를 품으며 벨기에 황금세대 중 4명을 품게 됐다. 이후 SV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첼시로 복귀했지만 중용 받지 못했다. 2013-2014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한 시즌 반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거액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기며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했다.

살라는 2014년 스위스 FC바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1650만 유로(약 22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한 살라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부진하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와 AS로마로 임대를 떠났고 2016년 AS로마로 완전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당시 1500만 유로(약 20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루카쿠는 2011년 ‘제2의 드록바’로 불리며 첼시에 입성했다. 당시 출전 기회를 위해 2012년 웨스트 브로미치와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났으며 당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루카쿠를 에버튼이 3540만 유로(약 48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트를 거쳐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겨 한 시즌 30골 이상 기록하는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라이스는 첼시 유스팀 소속이다. 2006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2014년까지 활약했다. 2014년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스팀으로 이적했으며 2017년에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현재는 필 포든(20·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22·첼시), 잭 그릴리쉬(26·아스톤 빌란), 제이든 산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첼시는 매 이적시장마다 중원 보강을 위해 라이스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4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3950만 유로(약 540억 원)을 사용했으며 그들을 매각하는 데는 총 7240만 유로(약 99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사용한 이적료에 비해 수익을 올린 것은 기쁜 일이지만 현재 그들의 활약과 가치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매체가 전한 선수들의 현재가치는 3억 7000만 파운드(약 5929억 원)이다.

이에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아쉬움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축구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알 거야. 아쉽지만 그들은 첼시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어”, “그들은 지금도 충분히 멋진 선수들이야”, “아쉬워 만약 그들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첼시에서 이어나갔다면 우린 엄청났을 거야”, “당시 첼시는 더 발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각했던 거였어”, “괜찮아! 우린 그들이 없어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했거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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