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반대 주민, '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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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 꿇은 부모들의 사진으로 유명한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개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
2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당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결성한 '강서 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가운데 1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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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당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결성한 '강서 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가운데 1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신청인은 다큐멘터리에 모자이크 처리돼 잠시 등장하는 인물로 "특수학교 설립을 님비(NIMBY)나 지역 이기주의로 반대했던 건 아니고 평소 지역에서 나눔과 봉사를 하며 살아왔는데 이 영화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다큐멘터리 상영 금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탄원서 제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학교 가는 길'은 서진학교 개교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장애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지난 5월 5일 개봉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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