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의원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중지소송 기각 위한 탄원에 동참해 주십시오"

손봉석 기자 2021. 8. 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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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진성준 의원. 진성준 의원실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개교 과정을 담은 기록영화 ‘학교가는 길’은 지난 5월 개봉 후, 학교 개교를 반대한 주민에 의해 상영중지 가처분 신청 소송이 제기가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일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중지소송 기각을 위한 탄원에 동참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저도 시사회를 통해 강서주민들과 함께 ‘학교 가는 길’을 관람했지만, 반대 주민에 대한 원망이나 섭섭함을 토로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깨달음과 다짐을 확인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진성준 의원은 이어 “영화 ‘학교 가는 길’이 상영금지 되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많은 장애인 가정이 절망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재판부가 청구를 기각하는 현명한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탄원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더 많은 분들이 영화 ‘학교가는 길’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고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민주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교 가는 길’은 일부 주민의 반대 속에서도 서진학교 설립을 이끌어 온 장애인 가족과 시민들의 지난 5년간의 기록을 담은 영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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