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르·쌍·쉐, 여름 성수기 맞아 최대 430만원 할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보다 판매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쌍용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의 할인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난으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에 몰린 수요를 분산시키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오닉5 대기 고객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등 하이브리드 모델로 바꾸면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넥쏘를 선택하면 100만원까지 깎아주는 혜택은 3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23일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

쏘나타(N라인 포함)는 최대 3%,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50만원의 할인이 마련됐고, 그랜저와 스타리아도 각각 50만원, 150만원을 할인해준다. 제네시스는 수입차 및 제네시스 보유 고객이 G90을 구매할 시 100만원, G80·GV80·G80e(전동화 모델)은 50만원, G70·GV70은 30만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아는 현대차보다 재고 할인 항목은 많은 편이지만, 경차에 제공되던 기본 할인 등은 빠졌다. 8월에 가장 크게 할인하는 모델은 K5와 K5 하이브리드(이상 2021년형), 스팅어로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재고 할인이 제공된다. 풀체인지를 앞둔 니로 하이브리드는 120만원을 할인하고 모하비(100만원), 카니발(80만원), 모닝·레이·K3(40만원), 봉고 LPi(20만원) 등도 재고 할인이 마련됐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와 코란도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200대에 한해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일시불)해준다. 할부로 구매 시에는 선수금 20%를 60개월 무이자로 해주고, 선수금 없이 0.9%의 금리로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달 출고 고객은 프리미엄 틴팅과 블랙박스, 에어컨 습기 건조기로 구성된 140만원 상당의 슈퍼 서머 기프트나 5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올 뉴 렉스턴·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티볼리 R-Plus(블랙&화이트) 스페셜 모델 구매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플로팅 무드스피커를 무상 장착해주는 이벤트도 계속 운영하고,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에 이어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이는 SM6 구매 시 고객이 선택한 트림보다 더 많은 기본 사양을 장착한 상위 트림 차량을 제공하는 행사다.

예를 들어 고객이 SM6 TCe 260 LE 모델을 선택한 경우 LE 트림 기본사양에 운전석·동승석 파워 및 통풍시트, 10.25인치 컬러 TFT LED 클러스터, 긴급제동 보조 및 차간거리 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RE 트림 모델이 전달된다. 이를 통해 SM6 TCe 260 구매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구매 혜택은 최대 216만원이다.

인기 차박 모델인 중형 SUV QM6도 여름 특별 조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비로 가솔린 모델 GDe에 150만원, LPG 모델 LPe에 50만원이 제공되며 7년 이상 노후차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추가 할인도 지원된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트래버스,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말리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 저금리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 스파크 60만원 등의 현금을 지원한다.

이달 구매 혜택 적용 시 차종 별 최대 가능 혜택 금액은 트래버스 430만원, 말리부 2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110만원, 스파크 80만원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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