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상대 무실점, 서울 수비 유망주 이한범 가능성 발견

이명수 2021. 8.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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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이 울산현대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관계자는 "이한범은 동 나이 수비 유망주 중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발기술이 좋은 편이고, U-17 월드컵 국제대회 경험도 있다. 중앙 수비 자원이 희귀한 만큼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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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지난달 3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이 울산현대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올림픽 대표팀 차출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K리그에서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서울의 3백은 견고함을 유지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원균, 황현수로 이어지는 3백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올해 자유계약으로 서울에 입단한 신인 이한범이었다.

이한범은 울산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빌드업의 시작 역할도 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총 82번의 패스를 주고받았는데 서울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한범은 보인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서울에 입단했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대형 수비 유망주로 꼽힌다. 이한범을 잡기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많은 K리그1 구단들이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이한범은 중학교 시절 공격수도 봤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발기술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상대 공격수의 심리를 잘 파악해 막는 편이다. 올해 초 전지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날 경기가 자신의 프로 통산 세 번째 경기였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서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한범은 “김원균, 황현수 형과 실점하지 않기 위해 훈련 때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실점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며 “큰 실수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려 했다. 형들과 코치님들 말 따라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 또 뛰게 된다면 상대 공격수에게 밀리지 않고 더 강하게 하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관계자는 “이한범은 동 나이 수비 유망주 중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발기술이 좋은 편이고, U-17 월드컵 국제대회 경험도 있다. 중앙 수비 자원이 희귀한 만큼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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