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추락사 중학생, 동급생간 언어폭력 정황..조사 중(종합)

변재훈 2021. 8. 2.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진도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 10대 중학생 중 1명이 동급생 간 언어폭력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2일 진도경찰서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46분께 진도군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양과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같은 학교 친구인 이들이 B군 자택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동급생 6명과 폭언 주고받아 갈등, 학폭위까지 열려
[광주=뉴시스] = 과학수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진도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 10대 중학생 중 1명이 동급생 간 언어폭력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2일 진도경찰서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46분께 진도군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양과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같은 학교 친구인 이들이 B군 자택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양이 숨지기 전 동급생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한 정황이 있어 구체적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양은 지난 4월 '동급생 6명이 위협적으로 말했다'고 학교에 신고했다. 상대 학생 측은 도리어 A양이 폭언을 했다며 신고, 교육당국이 화해 조정을 시도했으나 일부 학부모의 반발로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최근까지도 A양과 동급생간 갈등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남긴 글과 학교 관계자 등을 토대로 교우간 갈등 요인 등을 두루 들여다보고 있다. 교육당국도 경찰 수사와 별개로 A양의 사망을 둘러싼 구체적인 배경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