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반대한 주민, '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손봉석 기자 2021. 8. 2. 17:21
[스포츠경향]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 꿇은 부모들 사진으로 유명한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개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
2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당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결성한 ‘강서 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가운데 1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신청인은 다큐멘터리에 모자이크 처리돼 잠시 등장하는 인물로 “특수학교 설립을 님비(NIMBY)나 지역 이기주의로 반대했던 것은 아니고 평소 지역에서 나눔과 봉사를 하며 살아왔는데 이 영화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다큐멘터리 상영 금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 탄원서 제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진학교 개교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장애인 부모들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올해 5월 5일 개봉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 [종합] 김보라♥조바른 ‘결혼’···이수현·김혜윤도 축하
- 유재석, 약속 지켰다···김연경 은퇴식 참석
- 하이브 아메리카CEO ‘K팝퇴출 촉구’에 10만명 서명···왜?
- 독방 수감된 김호중, 구속 열흘 연장
- 현빈♥손예진 신혼집 ‘70억’ 매물 나왔다
- [공식] 뉴진스, 4연속 밀리언셀러 휩쓸다
- [공식] 이연희, 엄마 된다 “올 9월 출산 예정”
- [인터뷰] 수지 “박보검과 연애? 그만큼 잘 어울린단 뜻이겠죠”
- [스경X이슈] ‘밀양 성폭행 사적제재’ 유튜버 논란···‘한공주’ 연기한 천우희는 무슨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