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만큼 재미있는 스페인 파에야 월드컵 즐기세요"

볶음밥 대전, 한국 대표 이상훈 셰프 출전
주한 스페인관광청, 랜선캠페인,이벤트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페인에서는 매년 스페인관광청 주최로 전통미식 분야에서 전 세계의 유명 요리사가 참여하는 성대한 미식 축제가 개최되는데, 바로 파에야 월드컵이다.

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는 ‘팬’이나 ‘냄비’라는 뜻의 발렌시아 지역의 전통 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팬에 쌀과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볶은 요리이다.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재료로 하는 볶음밥의 일종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세계 파에야의 날도 있다. 미식에 관심있는 셰프 지망생은 물론 지구촌 미식투어 여행자들에겐 올림픽 보다 재미있다.

특히 스페인은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총집합한 곳이라서 건강 미식 과학이 어느 곳 보다 발달해 있다.

주한 스페인관광청은 2일부터 한국의 광복절인 15일까지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파에야 월드컵2021 (World Paella Day Cup 2021)”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페인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파에야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파에야의 날(매년 9월 20일)'을 지정해 기념하며 매년 세계 최고의 파에야 셰프를 겨루는 “파에야 월드컵”이 파에야의 본고장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다.

David Domingo와 Damien Campos같은 전 세계의 파에야 거장과 권위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결선대회가 스페인 생중계로 송출되는 만큼 파에야 셰프에겐 가장 명예로운 세계대회이다.

현재 치열한 예선을 거쳐 전 세계 20개국 36명의 셰프가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8월 1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8인만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 진출권을 획득하면 2021년 9월 20일 ‘세계 파에야의 날’에 발렌시아로 초청되어 라이브로 결선을 치르게 된다.

스페인관광청에서는 파에야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상훈 셰프를 응원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자 중 총 30명에게 스페인관광청의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페인관광청 한국어 공식 SNS 계정들을 팔로우한 후 각 채널별 캠페인 게시물에 응원하는 참가자의 이름, 응원 메시지만 남기면 된다. 투표는 하단의 캠페인 바로가기를 통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상훈 셰프 소개와 출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은진 주한 스페인관광청 대표는 “파에야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스페인의 요리로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다. 더구나 이번 파에야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표가 출전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인들이 마음 모아 응원해준다면, 한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참신한 레시피를 갖고 출전한 이상훈 쉐프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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