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지보험 판매자제에도 '7년 종신보험' 인기

박재찬 2021. 8.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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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무해지보험 판매 자제에도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저해지보험인 '7년 납입 종신보험'이 인기다.

일명 '7년 종신보험'은 일반 종신상품 보다 납입기간이 짧고, 확정금리로 2.2% 수준을 보장한다.

7년 납입 종신보험은 저해지보험이지만 환급률을 일반 종신보험 대비 50% 이상으로 하고, 대신 체증형, 장기유지증액 등 다른 기능을 붙여 판매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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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연합뉴스

금융당국의 무해지보험 판매 자제에도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저해지보험인 '7년 납입 종신보험'이 인기다. 일명 '7년 종신보험'은 일반 종신상품 보다 납입기간이 짧고, 확정금리로 2.2% 수준을 보장한다.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환급형 보험을 규제하며 표준 해지환급금 보험 대비 50% 이상인 상품은 규제에서 제외했다. 7년 종신보험은 환급률을 일반 종신보험 대비 50% 이상으로 하고, 대신 체증형 등 다른 기능을 붙여 판매되는 상품이다. 보험업계선 이 상품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익이 많은 상품이지만, 종신보험인 만큼 목돈마련이나 연금을 목적으로 판매돼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종신보험임에도 불구하고 납입완료 기간 7년에 확정금리 2.2%대의 높은 금리를 보장해 저축성보험으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는 이 상품이 목돈마련 목적이나, 추후 연금 전환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납입 초기 해지환급금이 거의 없고, 납입 5년차 전까지는 환급률이 50% 이하로 낮지만 납입완료 시점부터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돌려주는 저해지 환급형 보험이다.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환급형 보험의 환급률이 일반 상품의 환급률을 넘어 설 수 없도록 규제했다. 하지만 표준 해지환급금 보험 대비 환급률이 50% 이상인 상품은 규제에서 제외됐다.

7년 납입 종신보험은 저해지보험이지만 환급률을 일반 종신보험 대비 50% 이상으로 하고, 대신 체증형, 장기유지증액 등 다른 기능을 붙여 판매되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종신보험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생보사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종신보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납입, 고금리 종신보험 상품은 보험사의 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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