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둘기', 어릴 적 경험을 담은 '노을' 발매
[스포츠경향]
음악인 ‘둘기’(본명 정희석)가 2일 약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새로운 곡 ‘노을’을 선보였다.
두 번째 싱글 ‘노을’은 단순한 ‘레트로’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10여 년간 다양한 방면의 음악 활동을 벗 삼아 독보적인 사운드와 완성도를 만들었다.
20대 초반 무렵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문득 떠오른 “빛바랜 사진 속의 꿈이 많던 아이는 무언가를 찾아서 헤매는 걸까?”라는 가사가 떠올라 영감을 받은 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많은 공허함을 느껴서 누군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담아 만든 노래다.
‘노을’ 뮤직비디오 속 스토리에서 주인공은 어릴 적 동물원에서 처음 보게 된 ‘호랑이’가 되고 싶어 했지만 점차 성장하며 사람이 ‘호랑이’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른이 된 후 동물원 사육사로 성장한 주인공인 호랑이가 우리에 갇혀 있는 걸 보고 답답한 현실 속에 갇혀있는 자신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릴 적 꿈이었던 ‘호랑이’가 초라한 우리 안에 갇혀있는 걸 보고 주인공은 이유 모를 우울함을 느끼게 되고 결과를 알고 있지만 호랑이를 풀어주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아티스트 ‘둘기’는 음악가, 가수, 사운드 디자이너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중이며 롯데, 미샤, 뉴발란스 등의 브랜드 음악을 제작했고 사운드 엔지니어로 딕펑스, 케빈 오, 릴 체리 등 다양한 장르에 참여했다.
또 F/W 20 COLLECTION SHOW IN LONDON , SFW: SEOUL FASHION WEEK 런웨이 음악감독 패션 및 영상 관련 사운드와 음악을 더불어 비주얼 라이징 사운드 디자인, 영화음악 등에 조예가 깊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온라인을 통해 발매된 둘기의 ‘노을’ 뮤직비디오에서는 한 편의 짧은 단편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스토리로 현실을 반영한 주인공의 모습이 현대인과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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