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 韓 하위 타선 이끄는 '4할 타자'를 아십니까

김민경 기자 2021. 8. 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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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타선에서 묵묵히 힘을 실어주는 타자가 있다.

허경민은 2020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5타수 6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했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허경민은 꿈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하위 타선의 활력소로 활약하며 김경문호의 올림픽 2연속 금메달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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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3루수 허경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하위 타선에서 묵묵히 힘을 실어주는 타자가 있다. 3루수 허경민(31, 두산 베어스)이 주인공이다.

허경민은 2020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5타수 6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했다. 김현수(18타수 8안타, 0.444), 박해민(14타수 6안타, 0.429) 다음으로 빼어난 안타 생산력을 보여주며 상위 타선까지 공격 흐름을 연결하는 임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허경민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7회 11-1 콜드게임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녹아웃 스테이지 2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준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준결승전에서 미국-일본전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루타 3개를 기록하고 있다. 허경민은 이날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라인드라이브성으로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면, 1루주자 오지환이 충분히 홈까지 내달려 타점까지 올릴 수 있는 코스였다. 이어진 2사 2, 3루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이 나오진 않았다.

5회말 대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을 때는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하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가 쉽게 1루 송구를 하기 어려운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 덕분에 상대 내야진을 더 압박할 수 있었다. 한국은 1루수 홈송구 실책, 박해민과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투런포를 묶어 10-1로 달아났다. 허경민은 생애 첫 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된 날 "올림픽에서 나라를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다. 가서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허경민은 꿈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하위 타선의 활력소로 활약하며 김경문호의 올림픽 2연속 금메달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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