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용 절차 진행

강 전 장관, 여성 최초 외교부 장관..올 2월 퇴임
이화여대, 운영위 열고 내주 확정 예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이화여대 석좌교수에 임용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평화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석좌교수운영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강 전 장관의 임용 여부와 소속 학과 등을 결정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석좌교수에 임용되는 것은 맞다”면서 “현재 인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고 석좌교수운영위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6월 여성 최초이자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을 맡은 강 전 장관은 3년 8개월 동안 장관직에 재직한 뒤 올해 2월 퇴임했다.

강 전 장관은 외교부 장관 보좌관과 국제기구정책관을 거쳐 2006년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3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부조정관, 2016년 유엔 사무총장 인수위원장과 정책특보 등 유엔 고위직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국제협력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