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 vs 팀 쿡, "애플 수장직 놓고 협의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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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신간 '파워플레이: 테슬라, 엘런 머스크와 세기의 배팅'의 내용을 인용해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때 팀 쿡 애플 CEO와 테슬라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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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신간 '파워플레이: 테슬라, 엘런 머스크와 세기의 배팅'의 내용을 인용해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때 팀 쿡 애플 CEO와 테슬라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었다고 전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2016년에 엘런 머스크와 팀 쿡은 애플의 테슬라 인수 가능성과 양사가 합병이 된다면 엘런 머스크가 CEO직을 맡을 수 있는지를 전화상으로 협의했다.
당초 팀 쿡과 엘런 머스크간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은 2016년에 발표 예정이었던 전기차 모델3가 제때 나올 수 있을지에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테슬라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져 고전함에 따라 팀쿡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하면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했다.
엘런 머스크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였으며 대신 자신이 CEO가 된다면 적극 검토해볼만 하다고 답변했다. 팀 쿡은 2014년 애플이 비츠를 인수했을 때도 창업자인 지미 아이빈스와 닥터 드레가 그 자리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엘런 머스크는 기존 테슬라 CEO가 아닌 애플 CEO 직책을 요구했으며 이에 팀 쿡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한다. 엘런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신간에 나온 전화 통화 내용이 "사실무근이며 거짓"이라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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