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대 위기서 침착했던 조상우 "힘으로 승부..결과 좋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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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이스라엘전 대승이 있기까지 조상우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다.
조상우는 대표팀의 중간을 책임지는 '믿을맨'으로 한국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상우는 "계속 마무리 투수만 하다가 (대표팀에) 왔으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이렇게 해왔다"며 "힘들지 않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이 대표팀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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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이스라엘전 대승이 있기까지 조상우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다. 조상우는 대표팀의 중간을 책임지는 '믿을맨'으로 한국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서 이스라엘에 11-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무난하게 승리한 경기로 보이지만 고비도 있었다. 3-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5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며 1실점했다. 계속해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져 자칫하면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줄 수 있었다.
이순간 김경문 감독은 조상우 카드를 꺼냈다. 조상우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인코스 높은 직구로 투수 플라이를 유도, 이스라엘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상우는 마운드를 내려오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이어진 5회말 한국이 대거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조상우는 "막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나가서 열심히 던졌다"며 "초반에 카운트 싸움이 안돼서 힘으로 붙으려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포수 양의지가 의도한 곳으로 던지지는 못했다. 그는 "생각 대로 안 됐어도 일단 결과는 좋게 나왔다"며 미소 지었다. 나아가 "이 상황을 막으면 우리가 추가점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내가 막은 뒤에 (대량) 득점이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마무리 투수가 아닌 자리에서 뛰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다.
조상우는 "계속 마무리 투수만 하다가 (대표팀에) 왔으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이렇게 해왔다"며 "힘들지 않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투수진은 예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자 투수진은 매경기 안정적인 투구로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조상우는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이 대표팀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오승환 선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승부할지 등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는데 공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일본-미국전의 승자와 오는 4일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조상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짧고 굵게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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