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면 다 나간다'..소튼 감독, 핵심 이탈 가능성에 좌절

신동훈 기자 2021. 8.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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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이적시장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2018년 사우샘프턴에 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었으나 지난 시즌엔 선수 이탈과 잦은 부상 등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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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이적시장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우샘프턴은 오랜 기간 유망주의 보고를 불렸다. 수많은 어린 자원들이 성장을 하며 이름을 날렸기 때문이다. 앨런 시어러, 가레스 베일, 티오 월콧, 루크 쇼, 아담 랄라나, 칼럼 체임버스 등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활약하다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준척급 자원도 즐비했다. 뛰어난 스카우트 능력으로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을 데려왔고 좋은 자원으로 키워 막대한 자금을 받고 되팔았다.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데얀 로브렌과 같은 선수들이 해당됐다.

이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며 다시 선수를 영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사우샘프턴은 이 과정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터줏대감으로 발돋움했다. 여전히 양질의 스쿼드를 보유해 빅클럽들의 시선이 집중된 클럽이다.

구단 명성과 재정 안정성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분명한 애로 사항이 있었다. 매 시즌 핵심 선수들이 팔려 나가 구단을 끊임없이 재정비해야 하는 점이다. 감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하센휘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하센휘틀 감독은 2018년 사우샘프턴에 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었으나 지난 시즌엔 선수 이탈과 잦은 부상 등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올여름에도 사우샘프턴 핵심 자원 이탈이 예고된 상황이다. 대니 잉스, 야닉 베스테르고르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EPL 빅6으로 불리는 팀들 영입 타깃이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마이클 오바페미 등도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그에 따른 선수 영입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센휘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요즘엔 선수들과 계약 연장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몇몇 선수들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 이해는 가지만 사우샘프턴같이 이적료 수입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구단에겐 큰 타격이 될 것 같다"고 운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최근 선수들 마인트는 크게 달라졌다. 구단에 오래 머무르며 전설이 되는 것보다 자신 명예를 위해 이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사우샘프턴에 머무르고 싶고 헌신할 생각이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 영입도 필요하다. 특히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과 같은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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