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아파트서 '가스총·전기충격기' 무장 강도..구속영장 검토(종합)

김도엽 기자 2021. 8.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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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위장해 문을 열자 가스총을 쏘고 전기충격기로 위협한 20대 남성 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도구로 준비한 가스총 1개, 전기충격기 1개, 테이프 3개를 압수하는 한편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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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택배기사로 위장해 문을 열자 가스총을 쏘고 전기충격기로 위협한 20대 남성 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인터폰을 누르고 피해자인 20대 남성 B씨가 문을 열어주자 가스총을 5차례 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B씨가 집 안으로 피하자 따라가 전기충격기로 위협하며 턱 부위와 팔에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B씨는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고 제압이 안된다고 판단한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오전 11시43분쯤 "방금 강도 맞았다"는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초2파출소 3팀, 강력5팀 전원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폐쇄회로(CC)TV관제센터 공조를 통해 해당 아파트 상가로 A씨가 들어갔음을 파악했다.

이후 경찰관 3명씩 조를 편성해 상가 1층을 수색하던 중 남자화장실에서 A씨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범죄사실을 추궁하던 중 A씨가 시인해 오전 11시54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일면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3일 전부터 범행장소 주변을 머물며 대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도구로 준비한 가스총 1개, 전기충격기 1개, 테이프 3개를 압수하는 한편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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