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민우, 국대 선발 합격점.."빠른 템포 대결 좋았다"

이석무 2021. 8.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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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김민우(한화)가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자격을 인정받았다.

김민우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넉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1사까지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구원투수 최원준이 3연속 사사구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줘 김민우에게 1실점이 기록됐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무랄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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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김민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김민우(한화)가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자격을 인정받았다.

김민우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넉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1사까지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구원투수 최원준이 3연속 사사구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줘 김민우에게 1실점이 기록됐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무랄데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인 김민우는 지난 미국전에 구원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국가대표로서 선발 등판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김민우는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과 주무기 포크볼로 이스라엘 타자들을 압도했다.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이스라엘 타자들은 김민우의 위력적인 공에 배트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야구를 이끌 새로운 국제용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옥에 티’였다. 김민우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5회초 첫 볼넷을 내주자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최원준을 올렸다. 김민우가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서다. 본인으로선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한 상태였다.

김민우는 경기 후 “어제 우리 팀 선수들이 멋있고 힘든 경기를 했다”며 “오늘 날이 굉장히 더워서 빠른 템포로 대결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적극적인 타자들이 많았다”며 “(한국 프로야구에서도)이런 타자들한테 원래 내가 잘 던졌던 만큼 게임 계획대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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