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고교학점제 반대"

이도연 2021. 8. 2.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고등학교 교원 2천2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72.3%인 1천595명이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고교 교원 2천206명 대상 설문조사
고교학점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고등학교 교원 2천2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72.3%인 1천595명이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반대한다고 답한 교원 중 가장 많은 38.5%가 그 이유로 '학교 현장의 제도 이해 및 제반 여건 미흡'을 꼽았고 그 뒤를 '학생 선택 및 자기 주도성 강조가 교육의 결과를 온전히 담보할 수 없음'(35.3%) 등이 이었다.

고교학점제에 찬성한 교원은 611명(27.7%)이다. 이들 중에는 가장 많은 49.8%가 찬성 이유로 '진로 적성 위주로 교육과정 변화가 필요'라고 응답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과목 선택이 확대될 경우 교사 수급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91.2%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입에 유리한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응답은 91.2%, 이수하기 쉬운 과목으로 쏠릴 것이라는 응답도 92.4%였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자사고·외고 폐지가 학교 서열화를 극복하는 효과가 있겠느냐는 항목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응답이 45.5%로 '그렇다'(33.8%)는 긍정응답보다 많았다.

dylee@yna.co.kr

☞ '낙태강요 미수혐의 ' 39살 연하 여성에 피소된 김용건
☞ 진도서 동반 추락사한 여중생, 동급생 6명에게 따돌림당해
☞ 술 취한 채 전 여친 차에 가두고 "번개탄 피운다"
☞ 세계에서 가장 입이 큰 여성…가로 길이가 무려
☞ 조기전역 무산됐다는 말에 높이뛰기 '스마일 일병' 우상혁은
☞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혀 잘리자 고소 '적반하장'
☞ 수도권 어린이집 곳곳에 대마가…이게 무슨 일?
☞ 日 코로나 폭증 속 걸그룹 'AKB48' 멤버 무더기 감염
☞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서 추방될까
☞ "덕질 대상 되다니…여러분 왕사랑" 안산의 감사인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