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즈벤', 북미 리그 통산 '펜타킬 5회' 신기록 [LCS]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임재형 기자] 북미 명문 클라우드 나인(C9)의 원거리 딜러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이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 5번째 ‘펜타 킬(전투에서 한 명이 적 전원 처치)’을 달성한 ‘즈벤’은 ‘더블리프트’ ‘비역슨’ 등 레전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즈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S 서머 시즌 9주차 경기에서 팀 리퀴드를 맞아 북미 리그 통산 5번째 ‘펜타 킬’을 달성했다. 아펠리오스를 선택한 ‘즈벤’은 승리가 거의 확정된 32분 경 전투에서 적들을 모두 요리했다. 팀원들은 ‘즈벤’이 ‘펜타 킬’을 기록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다.

덴마크 출신으로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던 ‘즈벤’은 2018시즌부터 TSM(Team SoloMid)으로 이적하면서 북미 리그에 진출했다. 북미 리그 합류 이후 무섭게 기록을 쌓은 ‘즈벤’은 약 4년 만에 5번째 ‘펜타 킬’을 만들어냈다. 2021 서머 시즌 초반 아카데미로 내려가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빠르게 기세를 회복했고, 소속팀 클라우드 나인은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에 안착한 상태다.

‘즈벤’의 5번째 ‘펜타 킬’은 LCS 신기록이다. LOL e스포츠가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즈벤’은 LCS 레전드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비역슨’ 소렌 비어그를 포함해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 ‘알텍’ 조니 루를 제치고 통산 1위에 올라섰다. 이들 4명은 ‘펜타 킬’ 4회를 기록했다.

‘즈벤’의 LCS 1위 기록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위 4명 중 ‘더블리프트’ ‘비역슨’은 프로 리그에서 은퇴했다. ‘와일드터틀’ ‘알텍’은 전성기와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