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통장류 제조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배포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통 장(醬)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전통장류의 제조공법 등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장류 관련 업계에 제공하는 등 전통의 맥을 잇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전통장류의 품질관리 및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제조공정별, 위해요소별 제조관리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매뉴얼은 전통장류 제조업체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 배포한다고 전했다.

국내외 자료와 기업 현장 작업방법 등을 토대로 전통장류의 제조방법과 특성을 담아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매뉴얼은 ▲장류의 정의 및 특성 ▲장류 제조기준 및 방법 ▲위해요소 관리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장류 제조공정별 관리와 위해요소, 주의점 등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한 필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업체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제작했다.

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의 관리 및 계획, 생산공장 구축 등에도 유익한 정보가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장류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세대를 이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남겨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통장류 제조관리 매뉴얼'이 장류산업 부흥에 토대가 되는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이 제작·배포하는 '전통장류 제조관리 매뉴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063-650-2035)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