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코멘트]'4⅓이닝 1실점' 김민우가 밝힌 이스라엘전 호투 비결 "자신있게 빠른 승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2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선발 김민우가 4회초 2사 1,2루에서 니클스를 땅볼 처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2/

[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늘 굉장히 더웠다. 최대한 빠른 템포로 승부를 봤다."

김경문호의 도쿄올림픽 준결승행을 이끈 김민우(26)가 기분좋은 속내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시리즈에서 11대1, 7회말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타선이 폭발하면서 7회까지 18안타 4볼넷으로 11득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2회까지 3득점 후 5회 7점을 따내기 전까지 분위기가 애매한 면이 있었다. 이 시기를 버텨준 건 선발 김민우의 호투였다.

김민우로선 지난달 31일 미국전(1⅔이닝 무실점) 이후 2번째 등판이자 대표팀 선발 데뷔전이었다. 김민우는 이날 4회 2사까지 이스라엘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이후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는 50개에 불과했다.

김민우는 5회 1사 후 미치 글래서에게 첫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가 61개였음을 감안하면 조금 이른 교체일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김)민우에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대표팀 승리가 더 중요했다. 다음에 1승 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어제(도미니카공화국 전) 우리팀 선수들이 정말 멋있고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 날이 굉장히 더웠다. 최대한 빠른 템포로 빠르게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2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선발투수 김민우가 이스라엘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2/

김민우는 선수생명의 위기였던 팔꿈치 수술 이후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야구를 보며 마음을 다진 각별한 기억이 있다. 올해 KBO리그 전반기에 16경기에 선발등판, 88이닝을 소화하며 9승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우는 "여기서 던질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 좋았다"면서 "이스라엘 타자들이 적극적이다. 나한텐 (결과가)좋다. 자신있었다. 생각했던 플랜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강조했다.

지난 이스라엘과의 1차전(연장 10회 6대5 승리) 때와 다른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서는 "그날 난 보기만 했고 오늘은 던졌다. 그땐 이스라엘이 홈런을 쳤고, 오늘은 못 쳤다. 장타를 억제하기 위한 플랜을 짜서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 역시 김민우의 피칭에 대해 "굉장한 투구였다. 밸런스와 힘이 좋은 투수"라고 호평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250만원'짜리 금장 '골프풀세트' 76%할인 '50만원'대 판매!

▲ 박수홍 전 여친 “천사서 악마로..데이트 폭행에 XX 수준” 주장

▲ “70대와 20대의 사랑이야기” 김용건 아들 하정우, 알고 있었나..과거 발언 재조명

▲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식” ‘61세’ 최화정, 21살 연하남과 깜짝 놀랄 근황

▲ '미스트롯2' 장하온, 3천만원 성매수 의혹 직접 부인 “거짓임”

▲ “영탁母 돼지머리 묻으라 갑질”…예천양조, 막걸리 재계약 불발 연이은 폭로

▲ 설거지 하면서 밟고만 있었는데, '몸매'가 살아나고 '라인'이 생겨...

▲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