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은 가려운 곳만 긁으려 하고 이낙연은 답답"

박태훈 선임기자 2021. 8.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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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경쟁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후보의 단점으로 각각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는 점'과 '개혁의지 부족'을 꼽았다.

추 후보는 2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이 지사와 이 후보를 평가해 달라"는 진행자 주문을 받자 "이재명 후보는 좀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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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경쟁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후보의 단점으로 각각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는 점'과 '개혁의지 부족'을 꼽았다.

추 후보는 2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이 지사와 이 후보를 평가해 달라"는 진행자 주문을 받자 "이재명 후보는 좀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양극화 해소가 먼저라는 근본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 얘기하다가 갑자기 안 되겠네라며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그 성장도 21세기 새로운 방식의 성장이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은 근본적으로 불공정을 혁파하는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한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 해결책 대신 임시처방책만 내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낙연 후보는 좀 답답하다"며 "개혁에 대한 실천 의지는 안 보이고 그냥 좋은 말만 하더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 후보가 총리, 집권당 대표 등) 정작 권한 있을 때는 책임을 회피했다"며 "대전환기에 이렇게 판을 확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런 점은 말을 안 해 많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후보는 지난달 28일 TV토론 때 야당 대선 상대로 홍준표 의원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선 "사법연수원 동기애(14기)를 발휘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이었다"며 윤석열 전 총장 견제 등 "어떤 전략이 개입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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