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칸' 김동하 "양대인 분석관 분석에 깜짝 놀라, 전력 향상 도움 될 것"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완벽하게 제압한 DK의 ‘칸’ 김동하가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DK와 kt 롤스터의 경기에서 DK가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에 대해 “서머 스플릿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상황인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김동하는 이번 스플릿 중 가장 고비였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매 순간이 고비였고, 이 고비를 어떻게 잘 헤쳐 나갈지를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굳이 하나를 이야기해야 한다면 MSI 결승전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 잡히는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항상 이득을 잘 챙겨줬다. 특히 반대 쪽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고 있는 듯해서 앞으로도 봇 듀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가 본인을 노릴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했지만, 실수가 나와서 죽어 아쉬운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는 잘 흘려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새롭게 팀에 합류한 양대인 전략분석관에 대해 “팀에 대해 빨리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같은 ‘메타 분석’ 쪽에 잘 이해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한 김동하는 “기존 팀원들과 아는 사이라 팀에 녹아드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좋은 정보도 많이 알려주셔서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또한 본인이 받은 조언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따로 조언을 받기 보다는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다 같이 이야기하던 중 제가 취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동하는 “이번 서머 스플릿 굴곡도 많았지만 슬슬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하는데 그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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