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 대기업 독과점 우려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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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독과점 우려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매출 점유율은 평균 60%로, 팬더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가정치인 56%보다 더 높은 상태다.
대기업들은 이런 시기에 더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의 선두를 고수했다.
대기업들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더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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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독과점 우려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3월 보고서에서 상위 20개사의 매출액 대비 상위 4개사의 점유율로 산출하는 산업 집중도가 1980년 이후 30% 이상 높아졌다.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매출 점유율은 평균 60%로, 팬더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가정치인 56%보다 더 높은 상태다.
대기업의 경우 팬더믹에 대응해 여윳돈과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할 수 있었던 반면,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존에 집중하면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률은 평균 12.8%로 팬더믹 이전의 11%보다 개선됐다. 이에 비해 중소 상장사들은 6%가량의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대기업들은 이런 시기에 더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의 선두를 고수했다. 대기업들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더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올해 2분기 1조5000억달러로,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정책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경쟁 촉진 정책을 추진 중이며, 유럽연합(EU)은 디지털 경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IT 대기업들의 영향력 확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프랜재너 탐버 교수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혁신이 이들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이들 기업을) 규제하면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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