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주 95시간 근무' 폭로 반년만에 저연차 애널리스트 연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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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저연차 애널리스트 연봉을 올렸다.
모간스탠리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10만달러(약1억1512만원)로 같은 직급의 골드만삭스 직원보다 1만달러 적게 번다.
앞서 골드만삭스 1년차 미만 애널리스트 13명은 지난 3월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을 바라고 입사한 건 아니었지만 '오전 5시 출근-오후 9시 퇴근'을 예상한 것도 아니었다"며 경영진에 주당 근무 시간을 80시간으로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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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저연차 애널리스트 연봉을 올렸다. 이곳 소속 1년차 미만 애널리스트들이 주 평균 95시간 일하고, 하루 평균 5시간도 못 잔다는 자체 설문 조사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지 5개월여 만이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 시각)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골드만삭스 1년차 애널리스트는 이제 11만달러(약 1억2665만원)를, 2년차 애널리스트는 12만5000달러(약1억4392만원)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 초년생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 됐다. 모간스탠리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10만달러(약1억1512만원)로 같은 직급의 골드만삭스 직원보다 1만달러 적게 번다.
앞서 골드만삭스 1년차 미만 애널리스트 13명은 지난 3월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을 바라고 입사한 건 아니었지만 ‘오전 5시 출근-오후 9시 퇴근’을 예상한 것도 아니었다”며 경영진에 주당 근무 시간을 80시간으로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은 이에 직원들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를 통해 “이 문제는 나와 경영진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는 사안”이라며 금요일 밤 9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 사이 사무실 출근을 막는 이른바 ‘토요일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신입 직원을 더 뽑고, 업무량이 많은 사업부에 더 많은 직원을 배치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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