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이어 에마 스톤도 디즈니에 출연료 소송 고려(종합)

강애란 2021. 8.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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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 스칼릿 조핸슨에 이어 '크루엘라'의 주연을 맡은 에마 스톤이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조핸슨의 소송이 영화계에 가져올 영향을 보도하며 "(디즈니)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스타의 경우 디즈니플러스 수익을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에 더해 (출연료 산정에) 추가 보상을 받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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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동시 공개에 출연료 감소" 주장..버라이어티 "일부 스타는 추가 보상"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 스칼릿 조핸슨에 이어 '크루엘라'의 주연을 맡은 에마 스톤이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영화 '크루엘라', '정글 크루즈' [월트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는 최근 맷 블로니 할리우드리포터 전 편집자의 뉴스레터를 인용해 에마 스톤이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크린랜트는 "영화는 관객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았지만, 박스오피스 성적은 높지 않다"며 "많은 사람이 영화가 디즈니플러스에 출시되면서 극장 관객 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스톤이 주연한 '크루엘라'는 5월 28일 극장 개봉과 함께 디즈니플러스에서도 29.99달러에 출시됐다. 이후 개봉한 '블랙 위도우', '정글 크루즈'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극장과 디즈니플러스에 동시에 공개됐다.

앞서 스칼릿 조핸슨은 지난달 디즈니가 출연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조핸슨 측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출연 계약을 맺었으나, 스트리밍 플랫폼에도 영화가 출시되면서 개런티가 깎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디즈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지만,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성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신작들이 연달아 그 대상이 되면서 그동안 남성 배우보다 출연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성 배우들에 대한 차별 이슈까지 함께 불거지고 있다.

배우 스칼릿 조핸슨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조핸슨의 소송이 영화계에 가져올 영향을 보도하며 "(디즈니)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스타의 경우 디즈니플러스 수익을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에 더해 (출연료 산정에) 추가 보상을 받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아마존과 같은 회사는 라이언 레이놀즈나 드웨인 존슨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 위해 기꺼이 추가 보상을 지불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스튜디오가 스트리밍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한 디즈니플러스 등은 아직 보상 모델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개봉한 '정글 크루즈'의 주연 에밀리 블런트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즈니가 '정글 크루즈' 개봉에 디지털 시대 배우들의 출연료 지급 방식에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블런트가 이번 영화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동시 공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에 따른 극장 관객 수의 영향을 분석하며 배우들의 출연료 문제를 거론했다.

조핸슨의 소송 제기 이후 '정글 크루즈'에 블런트와 함께 공동으로 주연을 맡은 드웨인 존슨은 출연료와 관련해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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