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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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민간 분양 시장에서 풀린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49개 단지, 3만5177가구(일반분양 2만8241가구)가 분양된다.
이달 공급 물량 중 63%(2만2167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달 분양·임대주택 5252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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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이달 3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민간 분양 시장에서 풀린다. 지난달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본격화하면서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49개 단지, 3만5177가구(일반분양 2만8241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공급 물량은 57%(1만2764가구) 증가하며 일반분양은 72%(1만1810가구) 늘었다.
이달 공급 물량 중 63%(2만2167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가 1만9419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1998가구, 서울 750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수도권 공급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 593가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211가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 659가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4단지 428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3686가구를 비롯해 충남 2982가구, 부산 1652가구 등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달 분양·임대주택 5252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 A-17블록 660가구와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A-3지구 534가구 등 1194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LH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 A-15블록 694가구와 파주운정3 A-37블록 1358가구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 458가구도 공급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에게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주택이다.
한편 지난달 말 시작된 사전청약 1차 공급은 이달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1차 물량은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 규모다. 직방은 "사전청약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민간 분양 사업지 청약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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