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문화 역사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광진구는 아차산을 문화·역사·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아차산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말 ‘아차산 어울림林 광장’과 ‘아차산 동행숲길’을 완성한 바 있다.
‘아차산 어울림林 광장’은 기존 주차장과 아차산 만남의 광장 공간을 합쳐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 곳에는 숲속쉼터, 전망대와 문화행사 추진이 가능한 야외무대, 잔디광장 등이 마련된다.
‘아차산 동행숲길’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가지고 나온 부부, 어린이, 노약자 등도 불편없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숲길이다. 동행숲길은 아차산광장에서 평강교까지 820m 구간으로 구는 숲길을 조성하면서 무분별한 샛길을 폐쇄했다. 동행숲길 일대에는 아차산 명품 소나무 군락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식재된 수목에는 일반 수목도감에는 나오지 않는 나무 이름의 유래 등을 담은 표찰도 달아 볼거리를 더했다.
구는 2022년 아차산의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건립하고, 2023년에는 고구려 유적인 사적 제455호 ‘홍련봉 보루’ 유적 전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장과 숲길, 도서관 등 3개 시설에 대한 명칭은 ‘광진구 아이디어 특별 공모전’을 통해 결정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은 오랜시간동안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라며 “아차산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아차산의 가치를 보호하고자 ‘아차산 재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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