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서울영업점 직원 1만1919명, 코로나 백신 맞는다

박기호 기자 2021. 8. 2.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만19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을 비롯한 IBK기업은행 등 총 6곳의 은행은 최근 서울시에 3차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 명단을 제출했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 은행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백신 접종을 통해 은행권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이 단축된 1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 영업 단축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서울시의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만19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을 비롯한 IBK기업은행 등 총 6곳의 은행은 최근 서울시에 3차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 명단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기업은행을 제외한 5곳의 은행이 제출한 접종 희망자는 1만1919명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이 제출한 백신 접종 희망자를 합하면 서울에 있는 은행 영업점 직원의 백신 접종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차 백신 자율접종 대상은 6곳 시중은행의 서울시 영업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만 49세 이하 직원 중 접종희망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자금 취급 주요 은행과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은행을 먼저 코로나19 자율접종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접종자 명단이 확정되면 이달 초 사전예약을 받은 후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식당, 카페, 백화점, 대형마트,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약 31만9000명을 대상으로 3차 자율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60만2000회분의 백신을 배정받았다.

최근 일부 은행 본점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비상 경계령이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은행권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면서 재택근무 비중을 대폭 늘리고 시차 출퇴근제 등을 시행했지만 영업점은 주요 대책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재택을 할 수가 없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대응을 해왔다”고 전했다.

게다가 은행권은 전국 모든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기존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되레 영업시간이 축소되면서 영업점의 혼잡도만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 은행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백신 접종을 통해 은행권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 역시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에 은행 영업점 직원들을 포함하고 있어 은행권의 백신 접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