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8월의 현충인물에 김순애 애국지사 선정

김기태 기자 2021. 8.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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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이 8월의 현충인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순애 애국지사를 선정했다.

2일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김 애국지사는 1889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1919년 중국 남경에서 독립운동가인 김규식 애국지사와 혼인한 후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김 애국지사는 1919년 1월 신한청년당 이사로 선임됐고 상해와 만주, 대한민국을 왕래하며 한국 청년에게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면서 광복운동 참여 독려 등 애국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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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은 8월의 현충인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순애 애국지사를 선정했다. ©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이 8월의 현충인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순애 애국지사를 선정했다.

2일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김 애국지사는 1889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1919년 중국 남경에서 독립운동가인 김규식 애국지사와 혼인한 후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김 애국지사는 1919년 1월 신한청년당 이사로 선임됐고 상해와 만주, 대한민국을 왕래하며 한국 청년에게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면서 광복운동 참여 독려 등 애국활동을 펼쳤다.

그는 한국 지도의 제작 및 태극기의 제작 보급, 임시정부의 회의장 준비 등 임시정부의 선전을 민중의 저변으로 확대시키는 독립운동을 담당했다. 그는 1943년 2월 임시정부 집회실에 모여 한국애국부인회 재건대회를 개최했고, 주석으로 선출됐다.

이후 한국애국부인회는 방송으로 국내외 동포 여성들에게 각성을 촉구 호소하거나 위문금품을 거둬 광복군을 위문하는 등 독립투쟁에 앞장섰다. 또 해외 각지의 한인여성단체들과 긴밀히 연락해 임시정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두텁게 하는데 공헌했다.

그는 1945년 11월 임정요인으로 김규식 선생과 함께 환국했고, 1946년부터 1962년까지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교육에 매진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4묘역에 안장,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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