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3년 넘기기 힘든데..엠게임 '열혈강호' 중국서 역주행 신화
2개월 연속 최고매출 경신
'열혈강호 온라인'은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만든 MMORPG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빠르게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한국에서의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중국에서의 인기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의 총 매출은 150억원 수준으로 엠게임 매출의 약 35% 수준이다. 엠게임은 매출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중국 현지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1% 성장했다고 알렸다. 이는 2020년 월평균 매출 대비 98% 상승한 수치다. 2021년 7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은 2020년 대비 51%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의 수명은 2, 3년이라는 통념을 벗어나 2005년 출시 이후 17년차를 맞이한 게임이 월 최고 매출을 올린 비결은 이용자에 맞춘 업데이트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엠게임이 지난 7월 새롭게 공개한 레이드 던전과 신 서버 오픈은 기존 이용자들을 만족시켰다. 엠게임은 하반기에 중국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신수(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펫)로 용 4종을 선보이고, 여름 시즌을 공략하는 이벤트와 중추절, 국경절부터 광군제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이벤트를 촘촘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0월에 찾아오는 중국 국경절은 소비 심리가 극대화되는 황금연휴 기간으로 또 다시 최고 매출 경신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강영순 엠게임 사업부 실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5년 중국 서비스 이래 최대 호황을 구가 중"이라며 "유저 밀집 지역에 정기적으로 신규 서버를 오픈하고, 최근 몇 년간 서버다운 없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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