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금융수퍼앱 굳히는 토스

김현동 2021. 8.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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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송금 서비스 무료를 선언했다.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2000만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와 함께 송금에서 결제, 투자, 보험 등 모든 금융 경험을 하나의 앱으로 구현하는 금융의 수퍼 앱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오는 9월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토스의 서비스 중에서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을 무료화해 금융의 수퍼앱을 구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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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송금 서비스 무료를 선언했다.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2000만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와 함께 송금에서 결제, 투자, 보험 등 모든 금융 경험을 하나의 앱으로 구현하는 금융의 수퍼 앱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토스는 2일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토스 앱에서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오는 9월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토스의 서비스 중에서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을 무료화해 금융의 수퍼앱을 구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토스의 송금 서비스는 월10회까지만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토스 이용자의 30% 이상이 월 10회 이상을 송금을 사용하고, 2000만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뱅킹에서부터 결제, 투자, 보험까지 이용할 경우 확실한 네트워크 효과가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토스는 뱅킹에 한정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를 뛰어넘는 플랫폼 역할이 가능해진다.

토스 입장에서 당장 수백억 원의 지급수수료 비용이 발생하지만,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로 판매수수료 확대가 예상된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고자 했다"고 송금 서비스 무료화 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1만원 송금 기준).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진다.간편 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일 평균 3565억원(연 환산 약 130조원)으로 이 중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약 169조원에 달한다.황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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