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 "공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신동훈 기자 2021. 8.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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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지뉴(41)가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회상했다.

호나우지뉴는 한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굴곡진 선수 생활을 보낸 호나우지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추억했다.

호나우지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특정해서 뽑기 어렵다. 그저 공과 함께 있다면 좋았다.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에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 어떤 때를 고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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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호나우지뉴(41)가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회상했다.

호나우지뉴는 한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외계인'으로 불릴 정도로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환상적인 드리블 능력은 역대 최고로 평가받았다. 알고도 못 막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장면을 매 경기마다 보여줬다. 엄청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호나우지뉴가 고평가받는 요소가 됐다.

정점을 찍었을 때는 바르셀로나 시절이다. 브라질 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호나우지뉴는 200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에 공식전 45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2004-05시즌엔 리그 13골 16도움, 2005-06시즌엔 리그 26골 24도움을 올렸다. 2006-07시즌엔 24골 14도움에 성공했다.

상식을 파괴하는 활약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2005년 발롱도르를 받았고 2005년과 2006년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FIFA 월드베스트일레븐에만 3회 연속 뽑혔다. 라리가 최우수 외국인 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호나우지뉴 천하였다.

전성기를 보낸 호나우지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관리 실패와 경기 외적인 부분에 집중한 게 하락세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호나우지뉴는 AC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뛰어난 역량을 보였지만 여전히 구설수를 양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을 떠나 플라멩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플루미넨시 등 브라질 리그에서 뛰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굴곡진 선수 생활을 보낸 호나우지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추억했다. 호나우지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특정해서 뽑기 어렵다. 그저 공과 함께 있다면 좋았다.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에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 어떤 때를 고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축구 유망주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호나우지뉴는 "즐기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뛰어난 선수들이 뛰는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며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해선 "굉장한 순간이었다.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넬 메시와도 지금까지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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