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친화 도시' 인천..휴먼돌봄기법 도입·인프라 확충

이정하 2021. 8. 2.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매친화 도시'를 선언한 인천시가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 도입에 이어 치매전문병원 기능 보강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를 노인치매요양병원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조감도

‘치매친화 도시’를 선언한 인천시가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 도입에 이어 치매전문병원 기능 보강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전문적 치매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를 보강해 치매안심병동으로 꾸미는 치매기능보강사업을 3일부터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42억원이 투입되는 치매전문병동은 지상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970.08㎡의 규모로, 46병상의 입원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목욕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장비 39종도 도입된다. 시는 연내 치매기능보강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 제1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은 2019년 5월 37개 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했다. 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제1·2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의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치매안심병원은 집에서 돌보기 어려운 폭력 성향의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를 노인치매요양병원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휴머니튜드는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며, 휴머니튜드 케어는 치매환자의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돌봄체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올해 5명의 휴머니튜드 트레이너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인천시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휴머니튜드 돌봄기법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친화적인 도시 인천시의 공공 돌봄을 강화하고, 공공인프라를 확충해 가족 돌봄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또 치매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반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