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감독, "마블이 가족 영화라면 DC는 성인 대상"

안진용 기자 2021. 8.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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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가족 영화라면 DC는 성인 대상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신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개봉을 앞두고 2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언론과 진행한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DC와 일을 하며 이전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출을 했지만 마블에서도 자유로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다만 마블이 가족 영화를 만든다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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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가족 영화라면 DC는 성인 대상이다.”

‘어벤져스’로 유명한 마블코믹스와 배트맨, 슈퍼맨 등이 속한 DC코믹스를 모두 영화로 옮긴 경험이 있는 제임스 건 감독이 두 회사의 성향을 이같이 비교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신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개봉을 앞두고 2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언론과 진행한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DC와 일을 하며 이전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출을 했지만 마블에서도 자유로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다만 마블이 가족 영화를 만든다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2016년 개봉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등장 인물 및 이를 맡는 배우들이 대다수 바뀌었지만 할리퀸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는 다시 발탁됐다. 이에 대해 건 감독은 “할리퀸은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캐릭터인데 이를 완전히 드러내려면 마고 로비가 필요했다”며 “가장 적절한 배우였고 더 맞는 배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건 감독은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할 때도 삐딱한 시선을 가진 ‘안티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는 악역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전면에 세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일맥상통한다. 건 감독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릴 적부터 소외된 인간상에 끌렸다. 선하거나 좋은 사람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악한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혼자 튀는 사람들도 소속감을 원하기 때문에 그들이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4일 개봉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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