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시니어 무대 데뷔전서 우승

오해원 기자 2021. 8.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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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는 영원하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72승의 위업을 쌓은 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의 시니어 무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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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페이스북 캡처

‘골프여제’는 영원하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소렌스탐은 2타 차 선두로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서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51명 중 최종일 언더파 스코어는 9명, 그 중에서도 60대 타수는 소렌스탐을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이 덕분에 소렌스탐은 2위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을 무려 8타 차나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750만 원).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72승의 위업을 쌓은 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의 시니어 무대 데뷔전. 남편이 캐디를 맡고, 두 명의 자녀가 갤러리로 응원에 나선 가운데 현역 시절 ‘골프여제’로 불렸던 소렌스탐은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소렌스탐은 2008년 11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 이후 13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3월에도 LPGA투어 게인브리지에 출전해 후배들과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당시 성적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

소렌스탐은 “오늘 다 잘했다. 오늘 뭘 해야 할지를 알고 있었고, 그걸 해냈다. 행복하다”고 기뻐하며 “만 50세가 됐을 때 가족회의를 열고 ‘내가 다시 선수로 뛰는 걸 원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가족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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