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사퇴로 SH공사 사장 공백 장기화..향후 인선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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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내정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향후 SH공사 사장 인선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서울시 및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다.
문제는 김 내정자의 자진 사퇴로 SH공사 사장 공백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임추위가 SH공사 사장 후보자를 재공모한 후 청문회 절차를 거칠 경우 최소 한달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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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 후 청문회..절차 다시 거쳐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내정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향후 SH공사 사장 인선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서울시 및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다.
기존 임추위는 사장이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운영된다. 임추위는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공사 2명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 7명으로 꾸려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임추위에서 추천한 후보가 사장으로 선출되지 못했기 때문에 새롭게 구성하지 않아도 법적 하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조속히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추위는 김현아 전 의원을 포함해 총 2명의 후보자를 서울시에 추천했고, 오 시장은 김 후보자를 최종 내정자로 낙점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청문회 과정에서 김 내정자의 다주택자 논란, '시대적 특혜' 발언 등을 지적하며 청문회 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제출했다.
이후 김 내정자는 '부동산 4채 중 2채를 조속히 매각하겠다'고 알렸지만 여론이 더욱 악화되자,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김 내정자의 자진 사퇴로 SH공사 사장 공백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SH공사 공백 사태가 길어질 경우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이 추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SH공사 사장 자리는 전 사장이었던 김세용 사장이 지난 4월7일 퇴임한 이후 약 4개월간 공백 상태로 남아있다. 임추위가 SH공사 사장 후보자를 재공모한 후 청문회 절차를 거칠 경우 최소 한달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연구원, 서울복지재단, 서울디지털재단 등 서울시 산하 기관들도 대표 및 사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내에서도 미래청년기획단장(3급 상당) 선출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의 임기가 약 10개월 남은 만큼 기관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서도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선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서류 합격자들이 모두 면접시험에 나타나지 않아 적격자를 뽑지 못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SH공사 사장을 비롯해 다른 산하 기관의 기관장 선출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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