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골프 고진영 "연기된 1년 힘들게 버텨..그만큼 잘할래요"

최송아 2021. 8.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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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앞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어렵게 밟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대표 되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며 "첫 올림픽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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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준비 중 (사이타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고진영과 김효주가 2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4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린다. 2021.8.2 xyz@yna.co.kr

(사이타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앞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어렵게 밟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대표 되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며 "첫 올림픽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4일부터 나흘간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와 함께 출전한다.

그는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년 가까이 유지해오다 올해 6월 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올림픽이 예정대로 1년 전 열렸다면 세계 1위인 채로 나섰을 텐데, 조금은 입장이 달라졌다.

[올림픽] 고진영 기자회견 (사이타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고진영이 2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4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린다. 2021.8.2 xyz@yna.co.kr

고진영은 "올림픽이 1년이나 늦어지면서 과연 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 인비 언니가 금메달을 딸 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뛸 때였는데,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꿈 같은 일이었다"며 "언니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으로 나오게 돼 행복하다"고 출전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다른 나라 선수들은 대체로 1∼2명이지만, 우린 4명이라 의지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좋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 김효주가 큰 의지가 된다"며 함께 온 팀원들과의 우애도 드러냈다.

세계랭킹이 한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고진영은 여전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달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선 7개월가량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갈증을 풀기도 했다.

고진영은 "모두가 나라를 대표해 나온 선수들이고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니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면서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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