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골프 고진영 "연기된 1년 힘들게 버텨..그만큼 잘할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앞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어렵게 밟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대표 되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며 "첫 올림픽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앞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어렵게 밟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대표 되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며 "첫 올림픽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4일부터 나흘간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와 함께 출전한다.
그는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년 가까이 유지해오다 올해 6월 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올림픽이 예정대로 1년 전 열렸다면 세계 1위인 채로 나섰을 텐데, 조금은 입장이 달라졌다.
고진영은 "올림픽이 1년이나 늦어지면서 과연 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 인비 언니가 금메달을 딸 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뛸 때였는데,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꿈 같은 일이었다"며 "언니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으로 나오게 돼 행복하다"고 출전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다른 나라 선수들은 대체로 1∼2명이지만, 우린 4명이라 의지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좋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 김효주가 큰 의지가 된다"며 함께 온 팀원들과의 우애도 드러냈다.
세계랭킹이 한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고진영은 여전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달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선 7개월가량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갈증을 풀기도 했다.
고진영은 "모두가 나라를 대표해 나온 선수들이고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니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면서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 ☞ '낙태강요 미수혐의 ' 39살 연하 여성에 피소된 김용건
- ☞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혀 잘리자 고소 '적반하장'
- ☞ 술 취한 채 전 여친 차에 가두고 "번개탄 피운다"
- ☞ 9회말 동점 적시타 이정후 "김현수 선배가 계속 …"
- ☞ 수도권 어린이집 곳곳에 대마가…이게 무슨 일?
- ☞ 日 코로나 폭증 속 걸그룹 'AKB48' 멤버 무더기 감염
- ☞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서 추방될까
- ☞ 도쿄서 일낸 '일병' 우상혁, '조기 전역' 무산 질문에…
- ☞ "덕질 대상 되다니…여러분 왕사랑" 안산의 감사인사
- ☞ 30점 퍼부으며 일본 잡은 김연경의 한쪽 다리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지원 했으면"(종합) | 연합뉴스
- 의대증원 집행정지 항고심도 불수용…"의료개혁 중대영향 우려"(종합) | 연합뉴스
-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 연합뉴스
-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 연합뉴스
- 경찰,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호중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제94회 춘향제 '미스춘향 진'에 김정윤씨 | 연합뉴스
- "얼마 안되지만…" 주민센터 앞에 2천만원 놓고 사라진 남성 | 연합뉴스
- '禹 승리' 발표에 얼어붙은 개표현장…강성당원들 "수박 나가라" | 연합뉴스
-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학대 혐의 신도 긴급체포(종합) | 연합뉴스
- 월매출 최소수수료 4배 뛴 성심당 대전역점…'매장 빼려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