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X허준호 "'모가디슈' 300만 돌파? 조인성X구교환과 '최파타' 출연"[종합]

강민경 기자 2021. 8.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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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김윤석, 허준호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윤석과 허준호가 영화 '모가디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코너 '배우특집 1탄'으로 꾸며져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배우 김윤석, 허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석은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만 네 번째라고 밝혔다. 반면 허준호는 출연이 처음이라고. 특히나 DJ 최화정과 허준호는 드라마 '호텔리어'에서 호흡을 맞춘 후 20년 만에 재회했다. 허준호는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석, 허준호가 출연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8일 개봉, 12만 6670명을 동원하며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김윤석은 "제작, 극장, 투자 등에서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셨겠나. 이 영화는 여름 시즌에 꼭 개봉해야할 영화다. 영화가 비어있고 쓸쓸하기도 하고, 답답한 여름에 짧은 순간이라도 시원함을 드릴 수 있는 영화로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윤석, 허준호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양보하고 협력해서 개봉한 것만으로도 저희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한 건 정말 지난주 수요일에 개봉했는데, 지금 이 시국에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석과 허준호는 '모가디슈'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사석에서 (허준호를) 형이라고 부르는데 나이 차이는 별로 안 난다. 형님은 일찍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사실 모르는 분은 모르실 수 있겠지만, 형이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 배우였다"라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쪽에서는 또 유명한 사람이다. 지금도 무대 서야하지 않나 싶다.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다. 무대에서 파워가 다르다"라고 했다.

또한 김윤석은 "모로코로 떠나기 전에 만났었다. 나이가 있어서 '충분히 친하게 지낼 수 있겠다'는 각오를 했다. 형님이 해맑은 모습으로 들어오셨는데 끝까지 그 미소를 잃지 않았다. 또 제가 출연했던 영화 '황해'를 언급하시면서 그 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연기에 대한 마음을 불 태울거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허준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다고 하는 설렘이 있었다. 모로코 가기 전에 만났는데 김윤석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우와~'라고 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김윤석 앞에 내가 있다'라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계속 구경했다"라며 "(김윤석은) 대장이다. 우리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촬영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대배우가 맞다"라고 화답했다.

김윤석은 "'모가디슈'는 말이 안 되는 촬영이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제일 컸다. '이게 정말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반경 5km 도시 안에 세트화를 시켜야 했다. 아프리카 인종 배우들을 300여 명을 동원해야 하니 가능할까 싶었다. 이런 스케일의 영화를 해 본 적도 없었다. 한 번 도전 해보고 싶었다"라며 "'모가디슈'는 히어로가 나와서 구출해주는 멋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가장 평범한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 또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스스로 탈출하는 게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석, 허준호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허준호는 "저는 의외로 대본을 못 받았다. 류승완 감독이 이상한 믿음을 주더라. 하겠다고 하고 나중에 대본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과 모든 제작진들, 미술 스태프한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겠끔 만들어줬다"라며 "이러한 해외 촬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안타깝다. 이게 시작인데, 시국이 이래서 또 그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고 우리가 했던 작품, 결과물들에 대해 기립 박수를 보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영화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에 대해 "타잔"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신발을 안 벗고 자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잔 그대로 일어나서 현장에 오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종횡무진했다. 정말 날아다녔다. 그 모습이 류승완스러웠다. 그땐 힘들더라도 행복해하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허준호도 "거기에 김윤석의 열정, 조인성의 조합을 뒤에서 보는 게 재밌었다. 정말 잘 만났다.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다. 그 정도로 제작 과장에서 놀랐다"라고 힘을 보탰다.

김윤석은 "해외 로케이션은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 국내면 돌이켜볼 수 있지만, 해외 로케이션은 철두철미하게 확인, 또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허준호는 모로코에 도착하자마자 구경하고 싶어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했다. 김윤석은 한식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김윤석이 요리사라면, 허준호는 바리스타였다고.

마지막으로 김윤석은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조인성, 구교환 배우를 끌고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나오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김윤석은 "홍보를 하지지만, 작품이 부끄러우면 얼굴 들기가 그렇다. 이 작품은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저희도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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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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