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의 고장' 순창.."장류 매뉴얼화로 전통 잇는다"

농림부·순창군, 전통장류 제조관리 매뉴얼 발간

전북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제작한 ‘전통장류 제조관리 매뉴얼’.(순창군 제공)2021.8.2/ © 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장류의 고장’ 전북 순창군이 전통 장류의 제조공법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발간했다.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된 이 매뉴얼은 관련 업계에 제공될 계획이다.

순창군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전통 장류의 품질관리 및 유지를 위해 제조공정별·위해요소별 제조관리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국내외 여러 관련 자료와 현장의 작업방법을 토대로 한 전통장류의 제조방법 및 특성이 담겨져 있다. 소비자 신뢰도 향상은 물론, 장류 제조업체들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은 Δ장류의 정의 및 특성 Δ장류 제조기준 및 방법 Δ위해요소 관리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류 제조공정별 관리와 위해요소, 주의점을 제시해 우수품질 유지를 위한 필수정보를 제공했다. 소규모 기업체에서 많이 활용되도록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군은 전통 장류 제조업체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매뉴얼을 본격 배포할 예정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장류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세대를 이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남겨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써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발간한 ‘전통장류 제조관리 매뉴얼’이 장류산업 부흥에 토대가 되는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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