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IOC, 美 손더스 시상대 'X'자 항의 관련 조사 중

최서윤 기자,김동규 기자 2021. 8.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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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가 시상대 위에서 두 팔을 교차해 'X'자를 만든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육상연맹,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와 접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두고 손더스가 올림픽 메달 시상대에서의 시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채 상징적인 항의 표시를 한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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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더스 "압박받는 모든 사람 만나는 교차로 상징"
미국 포환던지기 대표 레이븐 손더스가 1일 은메달 획득 후 X자를 만들어 항의 표시를 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동규 기자 = 미국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가 시상대 위에서 두 팔을 교차해 'X'자를 만든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육상연맹,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와 접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더스는 지난 1일 열린 경기 후 시상대 위에서 팔을 들어 X자 모양을 만들었다. 이를 두고 손더스가 올림픽 메달 시상대에서의 시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채 상징적인 항의 표시를 한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손더스는 동성애자이자 우울증과의 투쟁에 대해 줄곧 견해를 표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더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압박받는 모든 사람이 만나는 교차로를 상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더스는 지난 30일 열린 포환던지기 예선에서는 경기 중 '조커'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헐크'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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