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도민 호랑이 등에 올라 탔다"..캠프 4인방, 제주서 '세몰이'

강승남 기자 2021. 8.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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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공동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2일 "제주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호랑이 등위에 이재명 지사가 올라 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제주를 돌아보면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재명 지사가 제주도민과 국민들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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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소속 경기출신 의원 4명 2박3일 제주서 '스킨십'
체육계·노동계·문화계 인사들과 면담..이재명 지사 세 확장 나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공동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민석 의원(왼쪽)과 직능조직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가운데)이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방문, 당원들과 간담회에 이어 송재호 도당위원장과 면담하고 ㅇㅆ다. 2021.8.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공동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2일 "제주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호랑이 등위에 이재명 지사가 올라 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김병욱 의원(경기 분당을)과 함께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방문, 당원들과 간담회에 이어 송재호 도당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제주도민들의 민심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제주를 돌아보면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재명 지사가 제주도민과 국민들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선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안 의원은 "원희룡 지사가 제주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야욕의 발판으로 (도지사직을) 사용했다는 오해를 받을 것 같다"며 "도민들에게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데 사령관이 짐 싸고 퇴각해 버린 모양새"라며 "대권을 포기하더라도 도민 건강을 챙기는 게 우선이고 그런 모습이 오히려 (대선도전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가) 본인의 무책임한 행동을 물타기하기 위해 지사직을 지키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 총질을 하고 있다"며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절대 지사직을 버리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도 "원 지사가 국민들의 수준을 잘 못 보고 있다. 제주지사의 업무를 해태하고 대선 지지를 호소하면 국민들이 용서 안한다"며 "설령 대선 일정상 불이익이 있더라도 지사의 책무를 다하는 이재명 지사의 진정성을 제주도민과 국민들은 알아줄 것이다"고 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과 김병욱 의원,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 이규민 의원(경기 안성) 등 이재명 캠프 소속 경기출신 국회의원 4명으로 꾸려진 '제주민생탐방단'은 지난달 3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지사의 세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첫 공식일정으로 서귀포문화도시 관계자를 만났다. 1일에는 제주관광업계와 농어민, 노동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절 서귀포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힘을 보탰던 안민석 의원은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이 문체부 선정 문화도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힘을 모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세계적 생태문화섬 제주도를 위해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캠프 직능조직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제주의 농어민과 교육계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그분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청취해보니 일 잘하고 추진력있는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었다"라며 밝혔다.

이번 민심탐방단의 막내이자 이재명계 핵심인 이규민 의원은 "강하고 일잘하는 차기 대통령과 함께 제주발전을 이루도록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며 2박3일간의 제주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간담회에 이어 체육계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또 이날 오후 강우일 주교(전 제주교구장)을 면담하고, 고(故) 김재윤 전 의원을 뜻을 잇기 위한 '김재윤 재단' 설립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번 민심탐방을 주선한 송재호 의원은 "네분의 의원님들이 약속을 지켜 주시어 제주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주가 재집권의 전진기지가 되도록가을에 한번더 제주방문을 추진할것이다.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를 좌우할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하여 도지사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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