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노조,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 파업 돌입

이상필 기자 2021. 8. 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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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조가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KPGA지회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했던 회사의 처우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실책 공론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조직문화 개선까지 변화를 이루기 위해 약 1년 동안 단체교섭을 이어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2020년 10% 임금삭감에 동참했고, 작년과 올해 임금교섭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KPGA 경영진은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키고 주52시간 제도의 편법 운영, 보복인사로 인한 조합원 탄압 등을 자행했다. 1년간 이어온 단체교섭까지 결렬되면서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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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지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조가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PGA지회는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94.1%가 참여하는 전면파업으로, 프로스포츠 단체에서 파업이 벌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GA지회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했던 회사의 처우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실책 공론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조직문화 개선까지 변화를 이루기 위해 약 1년 동안 단체교섭을 이어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2020년 10% 임금삭감에 동참했고, 작년과 올해 임금교섭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KPGA 경영진은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키고 주52시간 제도의 편법 운영, 보복인사로 인한 조합원 탄압 등을 자행했다. 1년간 이어온 단체교섭까지 결렬되면서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특히, KPGA지회는 주말 근무자들에 대한 대체휴일이 사라진 것과 주52시간 제도 편법 운영, 직장 내 동성 성추행 피해자 중 한 명이 보복 인사를 당한 것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KPGA지회는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경영 실책을 인정할 것 ▲근로조건을 정상화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 ▲노사 대화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고 단체협약이 체결되도록 노력할 것 ▲추행 피해자에게 가했던 보복 징계를 정상화 할 것을 요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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