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1학년부터 주전 자리 꿰찬 청주여고 이예나 "반짝 활약? 롱런하는 선수 되고파"

김천/서호민 2021. 8. 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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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고가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주여고는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1학년 이예나(178cm, F)의 맹활약으로 대전여상을 75-42로 대파했다.

경기 내내 화력 대결에서 우세를 점한 청주여고는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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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고가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주여고는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1학년 이예나(178cm, F)의 맹활약으로 대전여상을 75-42로 대파했다. 경기 내내 화력 대결에서 우세를 점한 청주여고는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서 이예나는 27분을 소화하며 17점 9리바운드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이예나는 "열심히 준비했던 대로 결과가 나와 기쁘다. 예선부터 동료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수비와 궂은일부터 신경 썼던 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코트를 휘저은 이예나는 골밑이면 골밑, 외곽이면 외곽 슛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확률 높은 공격의 근원은 자신감에서 나왔다.

이예나는 "오늘 슛이 잘 터진 이유는 자신감이다. 주변에서 잘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자신감이 넘치니 슛도 잘 들어가더라"며 웃어 보였다.

청주여고는 결승에서 온양여고와 화봉고의 4강 2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양 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청주여고는 접전 승부 끝에 1점 차(66-65) 신승을 거뒀다.

"이기긴 했지만 온양여고와의 예선전에서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선수들끼리 호흡도 잘 안 맞았다. 아직 결승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온양여고와 결승에서 다시 붙게 된다면 예선 경기보다 더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고 싶다. 이를 갈고 해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1학년부터 팀의 주축으로 올라 선 이예나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포워드 유망주다. 그는 고교 생활 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외곽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슈팅 정확도를 더 높이고 싶다. 또, 포워드 포지션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을 키우고 싶다. 키도 지금보다 더 커서 장신 포워드가 되고 싶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장신 포워드로 성장을 바라는 이예나의 롤 모델은 김정은(우리은행). 그는 “지금 내겐 누굴 만나든 꿀리지 않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김정은 선수를 닮고 싶다. 어느 상황에서도 플레이에 자신이 넘친다. 정말 멋지시다"면서 "또 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있으시지 않나. 나도 반짝하는 선수보다는 꾸준하게 롱런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한편, 결승전은 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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