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협의 중"

김태훈 기자 2021. 8. 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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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실상 취소를 요구한 데 대해 오늘(2일) 국방부는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번 담화와 관련돼서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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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실상 취소를 요구한 데 대해 오늘(2일) 국방부는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번 담화와 관련돼서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만,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서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미당국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도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시행한다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규모나 방식 등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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