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평균 수명 15.6년..20년 새 두배로

김영배 2021. 8. 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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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행된 자동차의 출고부터 폐차로 이어지는 생애주기가 20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2일 내놓은 '연도별 평균 폐차 주기'를 보면, 2020년 평균 15.6년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의 전반적인 생애주기는 협회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8.3년에서 꾸준하게 높아져 2004년(10.4년) 처음으로 10년을 넘어섰고, 2020년 15년을 웃돌아 두 배가량으로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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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연도별 폐차 주기 분석
자동차 재활용 업체의 자동차 해체 장면.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제공

국내에서 운행된 자동차의 출고부터 폐차로 이어지는 생애주기가 20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2일 내놓은 ‘연도별 평균 폐차 주기’를 보면, 2020년 평균 15.6년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5.3년, 승합차 15.5년, 화물차는 16.8년이었다.

국내 자동차의 전반적인 생애주기는 협회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8.3년에서 꾸준하게 높아져 2004년(10.4년) 처음으로 10년을 넘어섰고, 2020년 15년을 웃돌아 두 배가량으로 길어졌다. 협회는 “자동차 보급률 확대와 자동차 기술 발전 등에 따라 운행 자동차의 생애주기가 길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 폐차 주기를 보면, 승용차의 경우 ‘경형’은 13.2년, ‘소형’은 18.2년에 이르렀다. ‘소형 승합차’의 폐차 주기는 22.5년에 달해 가장 길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비교에선 국산차 쪽의 주기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15.7년, 수입차는 13.8년 운행 뒤 폐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회원사의 폐차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폐차정보 전수조사를 통해 이뤄졌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폐차 처리된 자동차는 1260만4679대에 이른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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