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넘긴 북한, 다시 수해 대비로.."전투적으로 박력 있게"

배상은 기자 2021. 8.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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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폭염 대비를 강조하던 북한이 다시 폭우와 큰물 피해 대비에 총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기상수문국 인터뷰 등을 통해 이달 상순부터 폭우 가능성이 예견된다며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신문은 또다른 기사에서는 "신의주시에서 폭우와 큰물(홍수) 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철저히 지키고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나가고 있다"며 제방 보수 등 그간 대응 조치들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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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수문국 "8월 상순 비 자주 내리는 날씨로 변화"
"폭우 피해 대처에 첫해 알곡고지 점령 성패 결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관련 부문 일꾼들과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싣고 "서로 긴밀히 협동하여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고 올해 알곡고지 점령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지난주까지 폭염 대비를 강조하던 북한이 다시 폭우와 큰물 피해 대비에 총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기상수문국 인터뷰 등을 통해 이달 상순부터 폭우 가능성이 예견된다며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리성민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가뭄현상이 지속된 데 이어 8월 상순기간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로 변화될 것으로 예견했다.

신문은 농업성 간부들을 인용해 "이제 큰물과 폭우에 의한 피해를 어떻게 막는가에 따라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알곡고지 점령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큰물에 의해 농작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농업기술적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다른 기사에서는 "신의주시에서 폭우와 큰물(홍수) 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철저히 지키고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나가고 있다"며 제방 보수 등 그간 대응 조치들을 선전했다.

또 "시안의 모든 기관, 기업소, 동, 인민반들에서 근무와 순찰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취해지고 있으며 군중 속에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를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해설과 교양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며 "농촌지역들에 대한 폭우와 큰물 피해막이 대책도 예견성 있게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인남 농업성 국장은 인터뷰에서 "지금은 벼가 이삭이 배고 패는 시기로서 이때 침수피해를 받으면 수확고가 크게 감소된다"며 "벼가 이삭배는 시기와 이삭패는 시기에 2일정도만 물에 잠겨도 소출이 40%이상 떨어진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경각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이례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수해를 입었다. 이재민 발생은 물론 농경지 등 '먹거리 문제'와 관련된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올해 초 농업 성과가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후부터 '날씨 대응'을 전 부문의 주요 사업으로 연일 부각하고 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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