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도서관 이용법!

2021. 8.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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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독서를 새로운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 차원에서도 시민들의 독서 문화를 권장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맘만 먹으면 독서하기 정말 편리해진 세상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도서관 이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양천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출처=양천구립도서관)


첫 번째는 ‘상호대차 서비스’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란 원하는 도서가 없을 경우, 타 도서관에서 도서 신청 후 지정한 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내가 살고 있는 양천구의 경우 총 10개의 도서관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잘 이용하기만 한다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 가는 것만으로 10개 도서관에 들른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인근 지역 도서관에 있는 책을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도록 해 주는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서울, 시흥, 성남, 양주, 광명, 부천, 울산, 오산, 경상남도 및 전라북도 등 전국의 다양한 시/도에서 시행 중이며 지역마다 책가방, 책솔이, 책이음, 책배달 서비스 등 다른 명칭을 지니고 있다.

책가방 서비스 이용 방법.(출처=양천구립도서관)


양천구의 경우 책가방 서비스라 칭해지는데, 이용 절차도 매우 간단하다. 우선 양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 후 대출을 원하는 도서를 검색한다. 검색 후 해당 도서가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다른 도서관에 있는 경우 책가방 신청 버튼을 누르고 대출받을 도서관을 선택한다. 이후 신청 버튼만 누르면 책가방 신청이 완료된다.

상호대차 입수승인안내 알림.


책가방 신청이 승인된 후 요청 도서관으로 해당 도서가 도착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상호대차 입수승인안내’ 알림이 온다. 그럼 해당 도서를 찾으러 가면 되는 것이다.  

책가방 서비스를 통해 빌린 도서들.


나 또한 최근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들 중 ‘공정하다는 착각’과 ‘나의 첫 투자수업’이라는 책을 읽고자 하였으나 인근 도서관에는 해당 책들이 없었고, 집에서 먼 도서관에만 비치되어 있어 고민했던 경험이 있다. 

이전에는 해당 도서관으로 가서 해당 책을 대출하거나 너무 멀다고 생각될 경우 다른 책을 빌려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가방 서비스의 존재를 알게 된 지금은 책가방 서비스를 신청한 뒤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하여 해당 도서들을 대출한다. 양천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현재 진행 중이니 한 번 인근 도서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공공도서관 셀프 책 소독기.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도서관 이용법 두 번째는 ‘셀프 책 소독기’이다. 코로나19 이후 책을 빌리는데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셀프 책 소독기는 말 그대로 책을 소독해 주는 서비스다. 보통 셀프 책 소독기는 책을 빌릴 수 있는 종합자료실 내부 혹은 도서관 건물 입구 쪽에 위치하는데, 문을 열고 도서를 펼친 후 거치대에 꽂아두면 몇 분 후 깨끗하게 소독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다.

그럼 반납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반납의 경우에는 해당 도서가 있던 도서관에 가서 하나하나 반납해야 하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반납하고 싶은 도서가 있는 경우에는 상호대차를 통해 도서를 받은 도서관에 가서 하거나, 혹은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인근에 있는 도서반납함에 반납하는 방법도 있다.

목동역 도서반납함.


바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도서관 이용법 세 번째, 도서 무인반납함이다. 서울시, 고양시, 세종시, 광주, 응암, 광진, 홍제, 부천 송내 등 정말 많은 곳에서 시행 중이며 보통 유동 인구가 많은 역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역 내에 도서반납함이 위치해 있는데, 양천도서관 이외의 모든 양천구립도서관 내의 도서들은 이곳에 반납이 가능하다. 단, 이는 자동으로 반납되는 서비스가 아닌 해당 도서가 있던 도서관으로 반납되었을 때 반납 처리가 되기 때문에 반납일 2~3일 전에는 반납해야 정상적으로 반납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3권의 책을 도서 무인반납함에 반납하였다.


나 또한 3권이나 되는 책을 한 번에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멀리에 있는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목동역 도서반납함에서 간편하게 반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공도서관 이용법은 ‘무인예약대출 서비스’이다. 무인예약이란 예약을 하고 도서관 업무 시간 외에도 자료를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청 2일 후부터 도서 투입이 시작되며 도서가 투입되면 문자로 도서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목동역 무인예약대출기.


문자가 오면 회원카드를 지참하여 무인예약대출기에서 회원카드 인식 후 직접 대출할 수 있으며, 해당 대출기에 투입된 도서는 보관일 3일 이내에 찾아가지 않을 경우 자동 회수된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역 도서반납함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도서 반납 및 대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편리한 체계로 운영된다.

이와 같이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 문화를 권장하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한 독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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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백석영sybaek31@gmail.com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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