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출마, 개인적으로 불행..패가망신하는 길"

김형래 기자 2021. 8.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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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대권 도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패가망신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여성 할당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 인식이 조금 더 바뀌어 나간다면 굳이 할당제 같은 것이 없어도 여성의 공정한 사회 참여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정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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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대권 도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패가망신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여성 할당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 인식이 조금 더 바뀌어 나간다면 굳이 할당제 같은 것이 없어도 여성의 공정한 사회 참여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정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저출산 문제 원인을 짚어보는 과정에서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간의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도시 건설에 대해선 "서울에서 50∼60km 떨어진 곳에 신도시 지으면 거기 회사가 있나 뭐가 있나"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보유세에 대해서는 "아주 고가의 집이 아니라면 웬만한 집은 생필품"이라며 "생필품을 갖고 있다고 세금을 때리면 국민이 정의에 부합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일각의 내각제 개헌 주장에 대해 "집권 기간 내내 아무 말 없다가 느닷없이 내각제 하자는 건 야합도 아니고, 이런 식의 개헌 논의는 헌법에 대한 모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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