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에서 '해냈다' 이뤄낸 안산 "여러분 왕사랑♥"
한류경 기자 입력 2021. 8. 2. 11:06
"'할 수 있다'"에서 '해냈다'를 어디 한 번 이뤄보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지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 무대를 마친 소감을 남겼습니다.
안산은 어젯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단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갔던 도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대한민국에 안겨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출발하기 전 '연승의 부담은 내려놓고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다짐이 언니들과 함께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준비부터 힘과 도움이 되어주신 협회 분들, 저를 가르쳐주셨던 지도자 선생님들,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양궁대표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그룹 마마무와 우주소녀, 밴드 루시 멤버들로부터 응원을 받은 안산은 "덕질만 했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이 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기만 하다"라며 "제가 동경하고 좋아했던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단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안산은 "정말 즐기면서 한 시합이라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저희 모두는 잘 해왔고, 잘할 거고, 잘하고 있다. 여러분 왕사랑♥"이라고 적었습니다.
안산은 이번 도쿄 대회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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